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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업비트 다크코인들 상장폐지, 다크코인 어떻게 될까요?

 

 



다크코인,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둬서 '익명성 코인'이라고도 합니다. 전송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기록을 알 수 없게 만든 코인인데요. 모네로와 지캐시, 대시가 대표적인 다크코인 익명성 화폐입니다.다크코인들은 프라이버시는 강화해주지만 자금세탁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그래서 언젠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결국 문제가 터지고 말았네요.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 총 6개의 다크코인이 업비트에 상장돼 있었죠. 그런데, 다크코인 관련 공지가 떴습니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프라이버시 특성을 보유한 암호화폐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잠정적 거래지원 종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죠.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업비트 유의종목에 지정된 코인들은 하나 같이 상장폐지 수순을 겪었으니까요. 업비트가 다크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유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기준을 따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6월 발표된 FATF 국제기준에는암호화폐 거래소등이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를 수집 보유해야 한다는 의무가 포함됐습니다. 업비트는 이 권고안을 따른 것입니다.

 

 

 

 


업비트는 “별개로 암호화 자산이 자금세탁이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FATF의 합의를 존중하여, 업비트는 송금인과 수취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프라이빗 암호화폐에 대한 점진적인 유의 종목 지정 및 거래 지원 종료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네요. 

 

 

 

 

 

 

대시, 모네로, 지캐시 등은 시가총액도 높은 편이고 홀더 숫자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투자자들에게는 꽤나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리고 해당 코인 홀더들에겐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되었겠죠.  그래도 결국 대세는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규제를 벗어난 암호화폐 시장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양산합니다. 적법한 규제와 제도권 안에서 작동해야겠죠. 다크코인은 암호화폐 제도권 진입에 걸림돌로 작용해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크코인을 거르고 암호화폐를 양지로 육성하는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이번 업비트 다크코인 유의종목 지정을 계기로 다른 거래소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빗썸은 모네로 등의 다크코인 거래량이 많이 줄어서 해당 코인 상장폐지도 내부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빗은 논의가 없다고 하고, 코인원은 애초에 다크코인을 상장시키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크코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