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 중 1위이자 전체 암호화폐 사가총액인 이더리움, 부대장이라고 불리며 한때 비트코인의 자리마저 위협했던 코인인데, 지금은 시총 2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입니다. 나날이 저점이 낮아지며 시세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더리움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더리움 개발 일정도 지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1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10월로 예정돼 있던 이더리움 이스탄불 업그레이드인데, 연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빨간불이 켜졌죠. 이스탄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바꾸는 업그레이드 입니다. 이더리움에 있어서 호재로 점쳐져 왔었죠. 그런데,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개발 코드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포화 상태에 대한 뉴스도 많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이용률 90% 정도로 포화상태라고 하네요.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용률이 이렇게까 치솟은데는 테더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과 같은 PoW 방식인) 비트코인(BTC)도 거의 포화 상태인 건 알고 있죠?"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률이 90%까지 치솟은 데는 테더의 영향이 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더는 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차트 분석가들의 이더리움 가격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현재 190불 정도인 이더리움 시세, 더 떨어져 150달러 아래로 붕괴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합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는 이더리움의 일반적인 추세가 꺾이고 있어서 현 상태에서는 매수하지 말라고 충고했다는 소식입니다. 비트코인이 하락할 시 이더리움은 더 큰 하락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전했다는군요.
이더리움에게 있어서 힘든 나날이 되고 있지만, 부정적인 분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은 2014~2015년 비트코인처럼 첫 베어마켓(약세장)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014년~2015년 비트코인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모멘텀을 보였는데, 결국 당시가 매수기회였죠. 현재 이더리움의 상황이 그때와 같다는 진단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이더리움이 공고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 되겠습니다. 겨울을 지나고 있는 이더리움,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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